작품 소개
3년 전 우태한에게 일방적으로 이혼당한 지은수.
전남편이 뭘 하고 살든 어떤 여자와 재혼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,
그 대상이 자신이 평생을 질투했던 유정하라는 걸 알게 되자 생각이 바뀐다.
그녀는 유정하와의 재혼을 파투 낼 생각으로 우태한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………
"유정하한테 말할 거야." "뭘." "우리 잔 거." 그녀는 가슴속 깊이 칼 한 자루처럼 품었던 패를 내밀었다.
애초에 이걸 노리고 달려든 일이었다. 어렵게 달성한 작전이니 원하는 걸 말해야 했다.
"유정하는 싫어." 유정하만큼은 싫다는 말……… 이 말을 하는 게 왜 그렇게 자존심이 상하는지 모를 일이었다.
그렇지만 그녀는 엄마였다. 엄마라서 자존심보다 아이가 중요했다.
그녀를 끔찍이도 경멸하고 싫어하는 여자에게, 제 아이를 맡기고 싶지 않았다.
"말해." 나직한 음성이 매끄러웠다. 동요하는 기색도 없었다.
차마 마주 보지 못해 시선을 내리깔고 있던 은수가 절망적으로 남자를 바라보았다.
"나랑 잤다고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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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: 만화규장각 Open API · 플랫폼 검색 자료 · 동기화 2026-10-19 12:00:3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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