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완벽한 결혼을 거절하는 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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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품 소개

최고의 권력을 지닌 테제 공작가와 세상 모든 부를 그러쥔 오하라 백작가, 둘의 결합은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었다.

절절한 사랑이 없다는 것만 제외하면.

"에반젤린 오하라는 준비된 공작부인입니다. 이제 와 다른 여자를 찾기도 번거로울뿐더러 그녀만큼 잘해낼 거란 보장도 없지요."

데카르노에게 있어 그녀 이상의 공작부인은 없다.

그러니 겨우 파산쯤이야, 그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만했다.

하지만 그녀는 아니었다.

"이제 그만뒀으면 해요." "……파혼이라도 하자는 건가?" "네." 지금껏 가져온 모든 것을 내어놓고 맨몸으로 나선 에반젤린.

모든 것을 내려놓았기에, 그 남자도 놓을 수 있었다.

홀로 가져왔던 마음까지도.

"저는 각하를 좋아했어요." "……." "설마 하니 제가 공작부인 자리만을 탐냈다고 생각하셨던 건 아니겠지요?"

좋아했다면서 어떻게 이렇게 쉽게 떠날 수 있는 건지.

이해가 안 되다 못해 속이 들끓는 데카르노.

갈수록 꼬여가는 일도, 복잡해지는 머리도, 전부 그 여자 때문이다.

결국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수밖에.

필사적인 홀로서기에 나선 에반젤린을 찾아 나선다.

"당신 살아남겠다며. 나 같은 인간 정도는 못 참을 것 없잖아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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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: 만화규장각 Open API · 플랫폼 검색 자료 · 동기화 2026-09-17 10:08:0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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